저는 30년간 명품이라고는 모르고 살아왔어요. 다른 분들이 '생애 첫 명품'이라고 올리시는 글 볼 때마다 마냥 부러웠는데 저에게도 기회가 드디어 생겼네요. 결혼 겸 생일선물로 올해는 명품백 하나 꼭꼭 사주겠다고 해서 벼르다가 어제 백화점 다녀왔어요. 요즘 저는 화이트&베이지 계열에 그렇게 꽂혀있었어요.
구찌 주미 화이트도 눈여겨 봤었고, 루이비통에서 화이트계열 백도 여러 개 구경해 봤는데, 어제 저의 눈을 사로잡은 건 결국 "구찌 다이애나 백"이었습니다. 사이즈는 미디엄, 스몰, 미니 요렇게 3가지인데 전 스몰, 화이트입니다. 얼마 전에 론칭 한 따끈한 백이에요.
론칭행사에 참여한 이시영, 이영애 배우님이 들고계신 모습입니다. 괜히 뿌듯해요. 저는 원래도 조금 유니크하고 포인트 되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큰 고민 않고 데려오게 되었어요.
뱀부 핸들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보면 사진보다 훨씬 예쁘고 생각보다 부담스럽지도 않아요. 저도 첨에 접했을 땐 뭐지... 했는데 보면 볼수록 눈이 가고 매력적인 아이입니다. 가죽벨트, 트윌리 스카프 등으로 다양하게 핸들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그리고 구찌 100주년 기념으로 출시되었다는 것도 의미 있어서 더 좋네요. 그리고 의외로 되게 가벼운 게 장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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