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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

더발렌티청담 강남웨딩홀 장점 단점 보고 결정한이유

by Gadget 2021. 8. 28.

2020년. 사랑하는 사람과 양가에서 허가를 받게 되었다. 막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로 인해 꽤나 한적한 일정이 잡혀 있었기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결혼식을 올릴 강남웨딩홀을 투어했던 기억이 난다. 웨딩플래너는 내게 '노블 발렌티 청담' 이라는 곳을 살짝 추천해 주었었는데, 워낙 장점이 다양하고 호평이 자자한 곳이라고 해서 냉큼 그곳을 골랐었다.

 

 

지금은 '더발렌티청담'이라는 웨딩홀명으로 개명했다고 하던데, 아마 맞을거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에 노블 발렌티 청담을 찾아보면 더 발렌티 청담이 나오니까. 거기에 더 발렌티 청담은 많은 차량들이 오고가는 영등대로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 건물을 여러번 본 사람도 적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더 발렌티 청담(옛 노블 발렌티 청담)은 건물부터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난다. 좌우로 거대한 고층 건물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 떡하니 서양식의 조그만 건물이 서 있는 모습이었다. 로비로 들어가보니 역시 내가 생각했던데로 건물 바깥 생김새와 비슷한 분위기를 띠었는데, 

 

 

홀이 생각보다 넓었던걸로 기억한다. 약간 하얀색과 금색이 어우러진 벽돌로 만들어진 건물과 내부는, 이상하게도 황금색이나 밝은 색으로만 치장한 다른 결혼식장보다 따스하고 포근했다. 계약 이야기로 들어가보자면, 내가 직접 더 발렌티 청담에서 계약했을때는 코로나 때문이었는지 하객은 50명 이상 수용하지 못했고, 하객의 숫자가 적어서 그랬는지 대여홀을 조금 비싸게 빌렸었다. 

 

아마도 하객분들의 숫자가 적어지니, 발렌티 청담층게서도 비용을 올린 듯 싶었다. 현 2021년 지금까지도 코로나가 극성이니, 아마 비용은 조금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그건 지금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그럴 수도 있다는 말이다. 예식 당일, 양가의 부모님이 모이셔서 사진 촬영을 하고 여러가지 일정들을 완료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처음 결혼하는 새 신부였기에 많이 당황하고 어설퍼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굉장히 바쁘고 정신없었었다. 이거 찍으면 또 이거 찍고, 분명히 비슷한 소품으로 사진을 찍었던 것 같은데 또 찍고, 저기가서 찍고~ 위층으로 올라가서 찍고. 정말 2시간 가량 사진 촬영을 진행했는데 녹초가 되어버릴 정도였다. 

 

다행히도 더 발렌티 청담에 계신 사진 작가분들과 직원분들이 신속히 도움을 주셔서 무언가 일정이 막힌다거나 시간이 질질 끌리는 일은 없었다. 그렇게 예식에 들어가고 나니, 제일 기억이 났던 건 화사하게 장식된 웨딩홀 내부였다. '봄의 꽃' 하면 핑크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생각나지 않은가? 

 

 

역시 더 발렌티 청담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했던것 같다. 내가 예식을 진행한 곳은 채플홀이라는 봄의 기운을 담고 있는 홀이었는데, 신랑과 신부가 함께 걷는 버진 로드가 핑크색의 다양한 꽃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참고로 이렇게 버진 로드나 홀 내부를 장식하는 꽃들은 단돈 10원의 비용도 들지 않은 무료였지만, 

 

의자나 하객분들의 주위를 장식하는 꽃들은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다ㅠㅠ. 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비용이 발생하긴 했으나 그리 큰 비용은 아니었기에 딱히 상관은 없었다. 채플홀이다보니 내부에 하객분들이 앉으신 의자가 긴 성당 의자 같은 것들이었는데, 그걸 꽃으로 장식해두니 아름답긴 아름다웠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역시 결혼식할때 빠지지 않는 것은 식사 아닌가? 1시간 30분 정도의 식을 진행하고 곧바로 하객분들과 2층의 연회장으로 올라갔다. 물론 올라가기전 여러장의 사진과 단체 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는 않았다. 연회장은 뭐... 그냥 한산하다. 넓고, 테이블에 여럿이 앉을 수 있다. 

 

단, 코로나로 인해 5명 이상은 한번에 앉을 수 없는 점이 있긴했다. 음식들은... 조금 실망한 감이 있었는데, 분명 나는 뷔페인 줄 알고 연회장 비용을 결제했으나 실상은 접시에 음식들이 담겨져 나오거나 주문을 해야하는 식의 연회장이었다. 솔직히 이 점은 더발렌티청담 에서 제일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다못해 이 결혼식에 참가해줬던 내 친구들중에 음식을 기다리고, 

 

자유롭게 먹지못해 불편했다고 말하는 친구들이 상당수 있었으니까. 이런 점만 빼면 참 좋았던 곳이라고 생각한다. 홀도 적당한 넓이에, 기본 장식을 후하게 해주는데에 비해 비용도 들지 않았고. 코로나로 인해 하객분들의 숫자가 49명인 점은 모든 결혼식장이 같으니 모든 결혼식장의 단점이라고도 할수는 있겠다 ㅠㅠ. 어서 코로나가 끝나고 결혼식을 진행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인생에 단 하나밖에 없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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