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긴장하지 않고 준비하는 법

결혼은 양가의 맺음이라고도 불립니다. 요즘에는 결혼 준비를 마친 뒤 결혼식 전에 상견례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은 결혼 준비 시작 전, 인사를 드리는 단계로 상견례 자리를 갖게 됩니다. 상견례, 어떻게 하면 완벽하게 치룰 수 있을까요?

 

목차

상견례 날짜 조율하기

서로 다른 두 가족을 처음 맞이하는 자리인 만큼, 상견례 날짜를 정할 때는 양가 어른들의 의견이 중요합니다. 또한 양가 간 거리가 먼 경우 중간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가 한 쪽이 날짜를 정하면, 다른 한쪽은 지역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간 타협하기

최소한 상견례 약 1개월 전에 장소와 시간 조율을 위해 양가 어른들께 의견을 물어본 뒤 확실히 정해 놓아야 합니다. 주말 저녁보다는 보통 주말 점심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점심 시간에 서로 가볍고 부담 없는 식사를 하면서 중요한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약속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일찍 도착하게 되면 상대방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10분 정도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메뉴 고르기

상견례에는 대부분 코스 요리로 진행하는 것이 보편적인데요. 식당 예약 시 양가 부모님의 취향을 파악해 코스 내 메뉴 중 못 먹는 메뉴가 있다면, 다른 메뉴로 교체해 줄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봐도 좋습니다.

 

한정식이 보편적이지만 일식과 양식도 룸으로 잘 마련되어 있어 선호하는 음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최대한 익숙하고 친근한 메뉴를 주문해야 먹는 방법을 몰라서 생기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식사비 계산

식사비 계산은 양가 어른들이 신경 쓰지 않도록 후식이 나올 때, 조용히 양해를 구하고 신랑 또는 신부가 미리 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산을 마치면 상견례 자리를 마무리하는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상견례 복장으로 좋은 정장

 

상견례 복장

양가 부모님들이 공식적으로 처음 뵙는 자리인 만큼 과하지 않고 단정한 옷차림을 해야 합니다. 신랑과 신부는 깔끔하고 단정한 옷을 선택하고 양가 어른들은 우아하고 품위 있어 보이도록 깔끔하게 양장을 갖춰 입습니다.

 

좌석 배치

사전에 장소 답사할 때 미리 계획해야 하는 부분인데요. 좌석 배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꼭 신경을 충분히 써주셔야 합니다. 또한 부모님의 자리는 가장 상석인 자리인 문에서 먼 자리를 선택해야 합니다. 양가 어른들, 신랑과 신부가 서로 마주보는 위치가 가장 좋습니다.

 

태도와 대화 매너

상대의 눈을 바라보고 이야기하고, 부드러운 시선과 표정을 보이도록 합니다. 다리를 떨거나 손을 턱에 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또한 손짓을 크게 하다가 그릇을 깨뜨리는 등 실수가 없도록 조심해야 하며, 상대와 먹는 속도를 맞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상견례를 마치고 난 후 양가 부모님들이 잘 들어가셨는지 안부 전화를 드린다면 더욱 더 센스 있는 신혼부부가 될 수 있겠죠?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음식 서빙 순서를 미리 조금 빨리 해달라고 요청하면 계속 음식이 나오기 때문에 분위기를 조금 더 빨리 부드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양가 부모님을 처음 만나 뵙는 자리라 긴장도 많이 되고,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고민이 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차근차근 준비하셔서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