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하는, 좋아하는 향수와 바디버터를 소개 합니다.
1. 메종마르지엘라 - Lazy Sunday Morning
깨끗하게 세탁된 이불 위에 햇살이 비추는 일요일 아침, 갓 세탁한 시트에서 느껴지는 깨끗하고 순수한 향입니다. 제가 데일리로 쓰고 있는 향수예요. 저는 평소에 많이 꾸미지 않는, 아저씨들이 많은 직장에서 일하기 때문에 과한 향을 뿌리지 않아요. 이 향수는 적당히 포근한 세탁물의 향이면서 깨끗하고 부드러운 게 딱이더라고요. 친구들도 뭐 뿌렸냐고 물어볼 정도로 좋은 향이에요.
2. 메종마르지엘라 - By the Fireplace
추운 겨울밤, 벽난로가 피어오르는 방에 따뜻한 장작불과 구운 밤의 향이 가득 퍼졌던 기억을 담은 향입니다. 남친의 원픽 향수입니다. 처음 시향했을 때 '완전 장작 타는 냄새인데?'라고 생각했어요.
메종마르지엘라 향수가 가성비 좋습니다. 100ml에 12~13만 원 정도니까 맘껏 뿌려도 죄책감이 덜한 느낌이에요.
3. 더 바디샵 - 모링가 바디버터
겨울에 제가 아껴 쓰는 애장템, 바디버터예요. 로션보다 보습감도 강하고 (몸이 많이 건조해요!) 향은 진짜 말할 것도 없어요. 모링가 꽃향인데, 정말 하얗고 부드러운 꽃향이에요. 상큼하지 않아요! 저는 진한 향수를 좋아하지 않는데, 진한 향의 바디버터는 진짜 최고예요. 피부에 부드럽게 흡수되니 향도 오래 지속되고, 살냄새만큼 자연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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