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야끼에 대한 그리움과 실패를 반복하던 저에게, 오코노미야끼의 야채 듬뿍 한입과 시원한 생맥주까지 떠올라 결국 신촌 홍대에 있는 타코몽을 다녀왔습니다.
타코몽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로 49
예전에는 자주 즐겨갔지만, 직장과 멀어지면서 어느새 마음을 먹고 찾아가게 되었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타코몽의 웨이팅 시간은 더욱 길어졌는데, 이번에도 토요일 저녁 기준으로 약 50분을 기다렸습니다. 가게 옆을 확장해서 자리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대기 시간이 길어진 것을 보니, 여전히 인기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타코몽은 추가 주문이 안 되기 때문에 기다린 만큼 한 번에 먹고 싶은 메뉴를 모두 주문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모둠 메뉴로 '타코야끼 10개 + 오코노미야끼 + 야끼우동 + 생맥주'를 시켰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는 세트 메뉴와 생맥주를 추천했지만, 양이 많은 분들은 모둠 메뉴를 시키는 걸 강력 추천드려요.
그동안 타코야끼를 계속 실패해 입맛이 변했었는데, 타코몽에서 한입 먹고 다시 그 맛을 찾았습니다. "바로 이 맛이었지!" 라며 저의 타코야끼 입맛이 복귀했죠. 오코노미야끼는 반죽이 정말 다했어요. 그리고 생맥주는... 맥주통을 잘 닦으면 이런 프레쉬한 맛이 나올까요? 그렇다면 다른 가게 생맥주는 청소를 안 하는 걸까요?
타코몽 덕분에 예전에 일본 여행 갔을 때도 느끼했던 타코야끼가 떠오르며, 그때부터 타코몽의 맛만 그리워했었던 제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밤톨 같은 저로서는 타코몽의 오코노미야끼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반죽이 진짜 다른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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