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전세집마련은 주택도시기금을 이용해보자

결혼준비 중 가장 큰 부분은 바로 집입니다. 저희는 양가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세로 알아보았습니다. 왠만하면 대출은 최소로 받고 싶었기 때문에 비싼 신축보다는 오래된 아파트로 계약했습니다.

 

다음은 신혼을 구할 때 알아두면 좋았을 것들 3가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들을 공유해 봅니다.

 

좋은 부동산 사장님 만나기

저희는 좋은 부동산 사장님을 만나서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매물 나오면 제일 먼저 연락을 주시고, 전세가가 너무 높게 나온 집은 위험하다며 말리셨습니다. 만약 집주인이 2억을 제시하면 "우리 신혼부부가 1억 9천이면 하겠대요"하면서 알아서 딜을 해주시더라고요. 토요일 밤 8시 30분까지 매물을 찾아주신 결과 그동안 본 집 중 가장 큰 평수, 가장 리모델링 잘된 집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전세대출상품 잘 찾기

1금융권 은행 가기 전에 주택도시기금 상품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수도권 기준 2억 원 이내 전세보증금, 부부합산 2022년 연소득 6천만 원 이하, 순자산 2억 8천만 원 (집이 있지 않는 이상 대부분 여기에 들어가요) 소득과 전세보증금에 따라 다르지만 최저 1.2% ~ 최고 2.1% 나옵니다. (저는 최고 금리인 2.1%를 받았지만 시중 은행 중 가장 낮다는 카카오 2.98%보다 낮게 나와서 너무 만족합니다.) 조건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이거 꼭 하세요. 프로세스는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 > 기금e든든 대출신청 > 심사 > 은행 방문 및 접수 > 은행 심사 > 완료입니다.

 

북향/서향 피하기

제일 좋은 건 남향, 동남향입니다. 이런 집들이 선호도도 높고 같은 집이어도 방향에 따라 금액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순위로 북향은 피하시고 2순위로는 서향을 피하세요. 서향은 제가 자취할 때 살아봤는데요, 한여름에 쪄죽을 뻔했습니다. 왜냐하면 서향은 오후 2시 이후부터 해가 직빵으로 듭니다. 여름엔 해가 길죠, 거의 8시에 지죠. 그때까지 집에 햇빛이 듭니다. 제일 더운 시간에 제일 센 햇빛이 저녁까지 들어오고요. 그 열기가 늦은 밤이나 되야 빠집니다. 그때까지 에어컨을 풀가동해야 좀 살만해집니다. 그러니 기억합시다! 서향과 북향은 피하자!

다들 좋은 집 구하시길 바랍니다!

 

신혼부부전용 전세자금 대출을위한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

주택도시기금 전세대출 제도는?

 

주택도시기금 전세대출은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주택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의 5% 이상을 지불한 세대주에게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대출 한도는 수도권 4억원, 수도권 외 3억원이며, 대출 금리는 연 1.0%~2.1%입니다.

대출 기간은 2년이며,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어요.

 

대출 자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주택자

연소득 6천만원 이하

연간인정소득 45백만원 이상

신용등급 6등급 이하

부동산 전자계약 체결자(연 0.1%p 우대) 다자녀가구(연 0.7%p 우대)

2자녀가구(연 0.5%p 우대)

1자녀가구(연 0.3%p 우대)

 

대출 신청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누리집 또는 주택금융공사(HF) 누리집에서 할 수 있어요.

주택도시기금 전세대출은 무주택 세대주에게 저리로 전세자금을 지원하는 제도이므로, 전세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은 한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주택도시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