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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에 다녀온 파주, 심학산 약천사, 황인용 뮤직스페이스 올해 초봄, 파주로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초봄이어서 가볍게 심학산 둘레길을 걷다가 내려오면서 약천사를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겨울이어서 실내만 다니다가 봄이 오면서 산뜻한 공기를 맡으려고 아침 일찍 산으로 간 기억이 있습니다. 사람들도 적당히 있고요, 꽃봉오리도 피고... 그런 풍경을 보면서 마음이 설렜습니다. (이번 여름은... 왜 이렇게 덥죠? 녹아내려요...) 약천사는 조용하고, 절의 분위기를 좋아해서 고즈넉하니 좋았습니다. 절을 구경하면서 발견한 부처님상! 진짜 커서 깜짝 놀랐네요. 심학산을 내려오면서 심학산도토리국수 가서 도토리전, 도토리쟁반국수도 맛있게 먹고 나옵니다. (웨이팅 진짜 길었던 기억...)  커피도 마실 겸 헤이리마을도 갔습니다. 거기서 제일 인상 깊었던 '황인용 뮤직스페이스' 공간.. 2024. 11. 27.
합정, 상수 사이에 있는 피자 맛있는 집 발견했어요! (몰토베네) 맨날 피자만 먹고 돌아다니는 것 같네요. 몰토베네는 합정 앤트러사이트 근처에서 엄청 가까워요! 거기 무대륙이랑 얼띵앤키친도 있어서 마음 가는 곳에서 밥 먹으면 됩니다. (둘 다 맛있어요! 특히 얼띵앤키친 로제 파스타 존맛!)  오늘 소개할 피자는 페스추리 도우예요. 특이하죠! 얘기만 전해들었을 때는 "얼마나 맛있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식감이 특이해서 클래식한 피자에 지친 제 미각을 깨워줬어요. 합정, 상수에 가실 일이 있다면 몰토베네에 한번 들러보세요! 가게는 테이블 10개 정도? 큰 가게는 아닌데 예약이 필수예요. 사람들이 다 알고 찾아와요. 막 큰길가에 있지도 않은데요.코로나 터지고 한때 퓨렐 손세정제 대란이 있었는데, 여기는 손세정제를 센스 있게 주네요. 화장실 핸드워시도 좋아요. 소품과 그릇 하.. 2024. 11. 26.
역삼동 유명한 참치 맛집 ‘쇼긴’ 부모님이랑 여기서 식사했어요. 아빠 단골집인데 사장님 완전 센스 있으시고 참치 퀄리티 정말 대박입니다. 진짜 꼭 한번 가보세요. 정말 살살 녹는다는 게 이런 건가요. 붉은살은 와사비를 조금만 넣어도 매운데 흰살은 기름기가 많아 와사비를 한 숟가락 넣어도 삐져나와 혀에 닿지 않는 한 전혀 맵지 않아요!!  다시 봐도 영롱.. 🥺🥺🥺 이날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것도 못 먹어서 진짜 너무 배고팠는데 중간에 간식 안 먹고 참길 너무 잘했어요!! 메인 전후로도 너무 잘 나오고요. 메로구이랑 찜은 사진도 못 찍었네요. 제일 맛있는 적정 온도를 유지해줘요!! 머리 해체도 직접 해주시고 볼살 눈살 다 보는데서 해체해주고 이렇게 눈으로 복분자에 술도 만들어줘요. 사케 대신 와인으로 리즐링 - 까르미네르 - 내추럴 와.. 2024. 11. 25.
파주 드라이브 코스 마장호수, 레드브릿지 카페 마장호수 근처 즈음 가니까 벌써부터 차가 좌악 서서 움직이지 않았어요. 여기가 다 좋은데 주차장이 좀 열악해요. 여러 개 있는데 다 협소해서 저희도 운 좋게, 간신히 차를 댔답니다. 그래도 서 있는 동안에 벚꽃 사진도 찍고 노래도 부르고 드라이브 간 건데 여행 간 느낌이어서 너무 즐거웠어요.  여기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진짜로 호수 뷰가 미쳤으니까 꼭 가서 두 눈으로 담아오셔요. 사진 찍은 곳은 마장호수 검색하면 바로 뜨는 '레드브릿지'라는 카페예요. 사람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2층엔 별로 없어서 편하게 앉아서 쉬면서 사진 찍고 잘 놀다 왔어요. 위에 사진 뒤쪽 잘 보면 흔들다리도 보여요. 여기 건너다가 폐장 시간이 다가와서 중간에 돌아왔답니다. 요 사진이 레드브릿지 대표 포토스팟이에요. 한 장 건지겠다.. 2024. 11. 24.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면 좋은 치료방법 2가지 병원 진료실.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의사와 내가 마주 앉아 있다. 의사는 신중한 얼굴로 진단 결과를 건넨다.의사: "A1C 수치가 8.5%예요. 평소보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됐습니다. 제2형 당뇨병이 의심됩니다."나: "당뇨요? 설마요. 그럴 리가 없어요. 그냥 피곤해서 체중이 좀 줄었고, 물을 좀 많이 마신 것뿐인데요." 의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지난 몇 달간 체중이 빠지고, 밤마다 목이 말라 물을 찾던 순간들이 퍼즐처럼 맞춰졌다. 어쩌면 그게 단순한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당뇨가 시작된것이다그날 집에 돌아오면서, 나는 의사의 말을 되새겼다. 당뇨병이라니, 평소 건강에 꽤 신경을 쓴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인터넷 검색창에 ".. 2024. 11. 23.
나이 들어서 다시가본 경주 불국사는 더 새로웠습니다 가을에 친구들이랑 경주에 갔었는데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경주 불국사는 저 학생 때 수학여행 단골 코스여서 따로 여행 갈 생각을 못했었는데 중학교 이후로 20년 만에 간 것 같아요.  역사 시간에 다들 배우셔서 아시겠지만 경주 불국사는 남북국 시대 통일신라 김대성의 발원으로 창건한 사찰이지요! 불국사 안에는 불국사보다 더 유명한 다보탑과 석가탑이 있어서 지겹도록 외우고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불국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종교적인 이유로도 가고, 나들이 개념으로 가기도 너무 좋은데요. 가을에 날이 정말 좋을 때 가니까 걷기도 너무 좋고, 풍경도 정말 멋졌습니다. 입장료가 하나도 아깝지 않았답니다. 경주 불국사는 계절마다도 풍경이 달라서 .. 2024. 11. 22.
아침 피로를 극복하고 활력을 되찾는 6가지 방법 매일 아침은 전쟁이었다. 알람이 울리면 무조건 스누즈 버튼부터 누르고, 다시 잠드는 몇 분 동안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상태로 허우적댔다. 그러다 결국 늦었다는 걸 깨닫고 급히 준비하며 시작하는 하루. 이 반복되는 악순환 속에서 나는 늘 피곤했다. 커피를 연달아 세 잔씩 마셔도 에너지는커녕 속만 쓰렸고, 퇴근 후 집에 오면 소파에 쓰러져 움직일 힘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본 한 문장이 내 마음을 흔들었다. “아침을 바꾸면 하루가 달라진다.” 처음엔 “에이, 말이 쉽지” 하고 넘겼다. 그런데 문득, 나처럼 피곤에 찌든 상태로 하루를 보내는 건 너무 아깝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아침 습관을 조금씩 바꾸기로 결심했다.  1. 알람시계와의 이별가장 먼저 알람시계의 스누즈 버튼을 누.. 2024. 11. 22.
필라테스 VS 요가 어떤게 더 좋은 운동일까? 필라테스와 요가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 끝에, 나는 먼저 필라테스를 체험하기로 했다. 수업 첫날, 스튜디오에 들어서자 깔끔한 매트와 독특한 장비들, 그리고 여유롭게 스트레칭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제 나도 본격적으로 건강한 삶에 한 발 내딛는 거야!"라는 생각에 스스로를 다독이며 매트 위에 앉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수업은 시작부터 어려웠다. 강사가 "복부에 힘을 주고 다리를 천천히 올리세요"라고 말했지만, 내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자세를 잡는다는 게 엉거주춤한 상태로 굳어버렸고, 결국 뒤로 넘어졌다. 수업 내내 땀과 함께 부끄러움이 흘렀다.좋은 선생님을 만나다수업이 끝난 후, 나는 서둘러 가방을 챙기고 도망치듯 스튜디오를 나가려 했다. 그때 강사님이 내 어깨를 가볍게 .. 2024.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