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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7년 징크스 깨며 기록경신한 트와이스

by Gadget 2023. 3. 17.

'샤샤샤!'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걸그룹 트와이스 이후 9년 만이다. 트와이스는 2015년 데뷔했다. 아이돌 그룹의 해체로 이어지는 악명 높은 '7년의 악' 징크스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트와이스는 여전히 자신들만의 역사를 써내려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글로벌 걸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트와이스는 미니 12집 'Ready to Be'로 선주문량 170만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블랙핑크가 보유한 걸그룹 역대 최고 선주문량 200만장에 육박했다. 미니 11집 '하나 둘 사이'(100만장), 정규 3집 '공식'(70만장), 미니 9집 등 지난 3년간 선주문량과 비교해도 '모어 앤드 모어'(50만장)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러한 성장세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면서 음악 스타일의 변화와 최소한의 국내 활동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블랙아이드필승은 최근 발표한 'More and More', 'Set Me Free' 등 해외 작곡가들의 작사 작곡에 힘입어 해외에서 더 큰 성공을 거뒀다. 컴백 생방송도 뉴욕에서 진행했고 한국 시간 오후 2시, 미국 동부 시간 0시에 'Set Me Free'를 공개했다.

 

 

일본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는 앨범 'More & More'가 2020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Billboard 200' 200위로 진입하고 'The Feels'로 83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도 점차 주목받고 있다. 이듬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두 번째 영어 싱글 'Moonlight Sunrise'도 '핫 100' 84위에 올라 두 번째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3월 초 미국 '빌보드 우먼 인 뮤직 어워즈(Billboard Women in Music Awards)'에서 그해 음악 시장에서 의미 있는 도전을 이룬 가수에게 주어지는 'Breakthrough Artist'상을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수상했다. . 이는 국내 걸그룹으로는 보기 드문 데뷔 9년차임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글로벌 인지도와 기록적인 성과를 반영한 ​​것이다.

 

트와이스의 롱런 비결 중 하나는 멤버들 간의 끈끈한 팀워크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트와이스에 대해 "7년 넘게 이렇게 진심으로 서로를 아끼고 아껴주는 그룹은 본 적이 없다"고 극찬했다. 실제로 지난해 가을 멤버 전원이 완전체 재계약을 체결하며 트와이스의 이름을 굳건히 지키기로 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와 팬덤, 아티스트와 기획사가 이를 인정하고 계약에 반영하느냐다. 계속 응원하고 있으니 트와이스의 활동을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과연 트와이스의 성장 스토리는 탄탄한 팀워크와 진화하는 음악 스타일, 팬덤의 변함없는 지지를 받으며 계속해서 기록을 경신하고 '7년의 악' 징크스를 이겨내고 있다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