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을 계약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결혼 준비의 절반은 신혼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예비 부부들에게 신혼집을 마련하는 것은 큰 숙제와도 같아요.
위치 선정 및 전, 월세 여부 확인하기
예비 신혼부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직장과 양가의 위치 및 두 사람의 선호도를 고려해 지역을 선정하는 것이에요. 어떤 집에서 사느냐는 향후 몇 년간의 신혼부부의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부부 간의 구체적인 의논이 반드시 필요해요.
그 후에 두 사람이 가진 자금, 부모님의 지원금과 대출 등을 고려해 예산을 확정하여 전, 월세 및 구입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 다음 아파트, 빌라, 원룸 등의 주거 형태를 선택하고 교통 및 편의시설을 고려해 신혼집으로 적당한 몇 곳을 후보로 정하시면 됩니다.
최종 후보지 꼼꼼한 점검은 필수
최종적으로 신혼집을 정하기 전 주변 환경과 교통 여건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해요. 경제 활동이 활발한 맞벌이 시기인 만큼 출퇴근이 용이한 역세권 지역인지, 가까운 지하철역이 없다면 버스 노선 운행이 다양한지 알아보는 것이 좋아요.
또한 근처에 마트나 상가, 은행, 병원과 약국 등 편의시설이 있으면 더욱 좋으며, 또한 건물 외관의 금이나 얼룩 등 부실공사 흔적은 없는지 살펴보고 햇빛이 잘 드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건물 내부 또한 꼼꼼히 체크해야 하는데, 침실의 경우 천정과 벽면, 장판에 물이 흐른 자국이나 곰팡이 등 누수가 없는지 확인하고 보일러의 연식과 작동 여부를 확인, 난방과 온수, 소음이 적당한지도 확인해야 하며, 붙박이장과 창문 또한 관리가 잘되어 있는지 체크해야 해요.
주방의 경우 전압을 확인하여 각 가전제품의 전압을 교체, 누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수도꼭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베란다 및 다용도실과 연결되어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화재사고에 대비해 소화전 및 비상구의 유무 또한 체크해야 합니다.
욕실의 경우 배수관으로 물이 잘 빠지는지, 악취는 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하며 몰딩, 페인트, 도배 등 시공마감이 깔끔한지도 체크해야 합니다. 또한 개인적인 공간이니만큼 앞 건물과 충분한 거리인지, 창 밖의 시야도 사전에 꼭 확인합니다.
계약할 집 등기부 열람 및 계약
최종적으로 계약할 집을 결정했다면 제일 먼저 등기부등본에 가압류나 가등기, 가처분, 경매 등기 등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를 확인하지 않으면 추후 보증금도 받지 못하고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계약의 경우 가급적이면 집주인과 직접 계약해야 하며 대리인일 경우 집주인의 인감증명서가 첨부된 위임장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입신고 및 확정신고
신혼집 계약을 했다면 보증금을 보장받기 위해 동사무소에 가서 전입신고와 함께 계약서에 확정일자 날인을 받아야 합니다. 주택임대차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위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우선변제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물품 정리, 이사준비 및 신혼살림 들이기
모든 계약절차가 끝났다면 이제 신혼집에 살림을 들여야 합니다. 가구와 가전 등 크기가 큰 것부터 들여야 하며 사전에 배치 계획을 짜두고 살림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신혼집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필수 체크리스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신혼집을 구할 때는 새롭고 낯선 용어들을 접하게 되고 정신없이 준비하다 보면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오늘 정리한 내용을 꼼꼼히 체크하셔서 신혼집 이사 이후에 난처해지는 상황을 피하고 행복한 신혼생활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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