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큉아오가 무슨일인지 대한민국에서 복싱매치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격투기나, 복싱 좋아하시는 분들 한테는 꽤 흥미로운 경기가 아닐듯 싶어요.
그것도 프로복싱선수가 아닌, 무술로 유튜브에 인기를 끈 유대경 일명 dk yoo 와 경기를 한다는 것도 납들은 잘 안되지만 재미 있을 것 같아서 실시간으로 시청해본 소감입니다.
1라운드는 파퀴아오가 슬슬 웃어가며 탐색전을 펼쳤습니다. 사실 파퀴아오한테는 탐색전 할것도 없이 마음만 먹었다면 1라운드에도 끝낼수 있는 실력이죠.. 그러나 너무나 착한 우리 파퀴아오 형님.. 슬슬 분위기에 맞춰만 주셨죠..
유대경씨는 그래도 무술을 많이 연마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복싱도 웬만큼 잘 하더라구요. 복싱스탭도 좀 밟으면서 중간에 알리스탭을 밟으면서 까불대긴 했어도, 팬들을 위해서 그런 퍼포먼스는 충분히 이해됩니다.
복싱매치는 3..4 라운에 유대경씨가 슬립으로 인한 다운이 몇번 있었습니다. 심판은 슬립이라고 판정을 했지만, 사실 펀지에 의한 슬립다운이라고 봐야할 것 같아요.. 5라운드 정도 되니까, 파퀴아오의 눈빛이 약간 달라지면서 펀치를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유대경선수도 한두번 스트레이와 훅으로 파퀴아오 얼굴에 몇번 맞추기도 했는데요. 아무래도 이벤트성 경기다 보니 파퀴아오는 너무 심하게는 안하더라구요.. 너무 착해서 그래요 파퀴아오!!
결과는 판정승으로 파퀴아오가 이겼습니다. 유대경선수는 다운만 4번정도 당한것 같고, 5라운드에는 파퀴아오 펀치를 제대로 맞고 다운이 되자마자 공이 울려서 겨우 살아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운도 좀 따랐던 것 같아요. 파퀴아오 펀치에 기절 안한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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