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란 결혼 준비의 끝판왕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 어렵고 비싸요. 저는 부모님과 함께 살아와서 '전세, 대출 '이런 거는 하나도 몰랐던 사람인데요. 이번에 은행에 가서 가조회도 받고 상담도 받아보고 나니 집도 아는 만큼 보이더라고요.
신혼집 구하기 전 '전세대출'등 막막한 신부님들이 계시다면 신혼집 알아보러 다니시기 전 '가조회'를 추천드립니다.
목차
가조회 구비서류
1. 원천징수 영수증 (직장 근무기간 1년 미만 : 최근 3개월 급여명세서) 작년보다 금년이 연봉이 올라서 원천징수영수증과 최근으로부터 1년치의 급여명세서도 준비하세요.
2. 가족관계 증명서
3. 주민등록등본
4. 웨딩홀 계약서 (참고용) 가조회시에는 따로 사용하진 않으시지만, 웨딩홀 계약서가 혹여나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5.재직증명서 (or 건강보험납입증명서
위 서류들은 실제 신혼부부 전세대출 시에 제출해야 하는 구비서류입니다. 신혼부부 전세대출 신청할 때에는 위의 서류에 몇 가지만 더 가져가시면 됩니다. (신혼집 계약서, 계약금 영수증, 서울시 신혼부부전세대출 융자추천서, 계약할 집 등기부등본)
가조회하는 방법
1. 신혼부부 전세대출 신청 가능 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4곳 중 가까운 은행으로 가서 상담받아보세요.
2. 예산 말하기: 저희의 경우 집은 최대 얼마까지 알아보고 있다고 알려주세요. 가진 예산에서 가장 좋은 신혼부부 전세대출 상품은 무엇인지, 금리가 얼마이며, 최대 얼마까지 나올 수 있다는 가조회가 가능합니다.
3. 구비서류 확인받기: 구비서류는 원천징수영수증, 재직증명서, 주민등록등본만 있어도 가능합니다. 집을 계약한 이후에 작성가능한 서류들만 제외하고 다 가져가서 혹여나 구비서류 중 누락된 내용은 없는지 확인해 보세요.
4. 대출 소요기간 확인하기: 신랑이 일반전세로 지금 사는 집을 살고 있어서 일반 전세금을 상환한 후에 신혼부부전세대출을 받아야 했습니다. 일반전세에서 신혼부부전세대출 전환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서 이 기간까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가조회를 받으면 좋은 점
1. 어떤 전세대출을 받을 건지 부동산에 미리 얘기할 수 있다. 생각보다 전세대출 상품이 무지 많았는데 종류에 따라 대출이 가능한 사항도 다 다릅니다. 내가 하는 대출이 어떤 상품인지 미리 알고 가면 부동산에서도 내가 결정한 대출 상품으로 대출이 불가능한 항목이 있는 집들은 제외하고 보여줍니다. (버팀목대출인지, HUG ME 대출인지, 서울시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인지)
2. 전세대출이 '우리'에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집을 계약할 시에 '집 또는 건물에 문제가 있어 대출을 받을 수 없을 때 계약금 전부 반환'이라는 특약을 겁니다. 이때 문제가 있을 시에도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없는 뜻이기도 해서 미리 확인받는 게 좋습니다.
3. 예산 확정. 최대 전세대출금액을 얼마까지 90% 정도는 확인받고 갈 수 있다 보니 더 정확한 예산을 정하고 집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 가조회받았을 때 최대 2억 원의 대출금액을 받을 수 있다고 답변을 받았다면, '2억 원 + 1억 원(개인자금)= 3억 원(집 예산)'이 되는데요, 가조회받기 전 2억 원이 나올 거라 확신하고 3억 원짜리 집을 알아보고 계약을 했는데 예상하지 못한 이유로 1억 8천만 원의 대출만 가능하다고 하면 2천만 원이 더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가조회를 받고 가면 예산을 더 정확하게 생각할 수 있어서 집을 더 빨리 구할 수 있습니다.
전세대출 가조회받는데 사실 20분도 안 걸려요. 은행에서도 신청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정확한 금액을 말해줄 순 없지만, 저희가 상담을 받아보니 소득을 시스템에 넣어서 가조회를 해줍니다. 부동산에도 '은행에서 전세대출 어떤 상품으로 알아봤고, 우리는 최대 얼마까지 나올 수 있다고 확인했다라고 말하면 더 잘 추려서 보여줍니다. 요즘 부동산대책 때문에 집값이 미친 듯이 치솟고, 전세매물은 턱없이 부족해서 막막하지만 결혼준비 하시는 신부님들 모두 예쁜 집 잘 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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