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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애플 맥북 프로 M1 리뷰, 현 시점에도 매력적인 이유

by Gadget 2024. 6. 5.

애플의 맥북 프로 M1은 2020년 말 출시 당시 모바일 칩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M1 칩을 탑재하여 기존 인텔 기반 모델 대비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이뤄냈죠. 발열과 배터리 효율성 면에서도 큰 진전을 보였고요. 그로부터 4년 가까이 지난 지금, 과연 M1 맥북 프로는 여전히 매력적일까요? 2024년 현재의 관점에서 이 제품의 가치를 평가해 보겠습니다.

 

여전히 충분한 성능

M1 칩은 당시 기준으로 엄청난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웹 브라우징이나 오피스 작업 등 일반적인 태스크는 물론, 포토샵이나 파이널컷 프로 같은 전문가용 앱에서도 인텔 노트북을 압도했죠. 물론 최신 M2, M3 칩에 비하면 원시 성능 면에선 한 발 뒤쳐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2024년 현재의 기준으로 봐도 가벼운 작업용으론 여전히 충분한 파워를 발휘합니다. 애플 특유의 최적화 덕분에 비슷한 사양의 윈도우 노트북보다는 더 오래 현역으로 활약할 수 있을 거예요.

 

디자인

외관상으로 M1 맥북 프로는 기존 인텔 모델과 거의 동일합니다. 13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터치바, 썬더볼트 3 단자 두 개 등 전형적인 맥북 프로의 모습이죠. 이런 익숙함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요. 터치바를 선호하는 분들에겐 2021년부터 터치바가 없어진 신형 모델보다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테니까요.

 

다만 시간이 갈수록 옛 디자인이 신선함을 잃어갈 순 있겠죠. 720p 웹캠, 두꺼운 베젤 등 아쉬운 부분도 없진 않습니다. 밝고 선명한 레티나 디스플레이나 쫀득한 매직 키보드, 반응형 트랙패드 등 맥북 프로 특유의 기본기는 여전히 건재하지만 말이죠.

 

하루 종일 유지하는 놀라운 효율성의 배터리

애플 칩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전력 효율이죠. M1 맥북 프로는 인텔 모델 대비 배터리 수명이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웹 서핑 기준 20시간에 육박하는 괴물 같은 배터리 타임을 자랑해요. 4년이 지난 지금도 대부분의 작업에서 하루 이상 버텨낼 정도로 여전히 뛰어난 효율성을 보여줍니다.

 

가성비

중고 시세를 봤을 때 M1 맥북 프로의 가장 큰 메리트는 가격 대비 가치라고 할 수 있겠어요. 2024년 현재 M2 맥북에어 신품 가격으로 M1 맥북 프로의 중고품을 구매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웹서핑과 문서 작업 위주로 가벼운 작업만 한다면 최신형 맥북을 살 이유가 별로 없어 보이네요. 크게 낮아진 가격에 레티나 디스플레이, 매직 키보드 등 검증된 맥북 프로의 기본기를 누릴 수 있으니 가성비로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단점

M1 맥북 프로의 한계라면 역시 최신 기능의 부재를 들 수 있겠네요. HDMI나 SD카드, MagSafe 등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단자가 없고, 썬더볼트 포트도 4개에서 2개로 줄었죠. M2 이후 도입된 미디어 엔진이나 ProRes 가속 같은 고급 기능 역시 지원되지 않고요.

 

발열과 성능 면에서도 고사양 작업에선 한계가 있습니다. 팬이 내장된 액티브 쿨링 시스템이라 M1 맥북 에어보다는 버티는 힘이 세지만, 장시간 렌더링 같은 일을 하려면 M1 Pro 이상의 칩이 필요해 보이거든요. 최신 macOS의 기능을 십분 활용하는 데도 제약이 있을 수밖에요.

 

라이트 유저에겐 가성비 갑

2020년 출시된 애플 맥북 프로 M1은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노트북 입니다. 물론 강력한 퍼포먼스를 원하는 프로 유저라면 M2 이상의 최신형으로 가는 게 맞겠죠. 하지만 웹서핑이나 문서 작성 같은 가벼운 작업이 메인이라면, M1 맥북 프로도 전혀 손색이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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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적화 덕에 같은 M1이라도 윈도우 노트북보다는 더 오래 쓸 수 있을 테고, 배터리 효율은 지금 봐도 압도적이거든요. 여기에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섬세함, 쫀득한 매직 키보드의 타이핑감 같은 맥북 프로만의 베이직한 매력도 고스란히 누릴 수 있고요.

 

무엇보다 중고 가격이 크게 내려간 지금, 가성비 면에서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신형 모델의 절반 이하 가격에 충분히 쓸만한 성능과 품질을 기대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외관의 올드함, AS 걱정, 미래 대응력의 부족 등은 감수해야겠죠.

 

M1 맥북 프로는 최신 macOS나 전문가용 앱의 모든 기능을 활용하진 못해도, 일상적 작업용으로는 2024년 지금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성능, 디자인, 배터리, 가성비 등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제품이니까요. 꼭 최신형을 살 이유가 없는 라이트 유저라면, M1 맥북 프로를 구매해도 후회는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