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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

커플링, 웨딩밴드, 다이아몬드, 결혼예물로 준비할 때 차이점

by Gadget 2024. 2. 5.

두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데 심장과 연결된 네 번째 손가락에 낀 반지만큼이나 확실한 것이 또 있을까요?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낀 반지는 일명 '임자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보통의 반지와는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결혼을 앞둔 이들은 물론이고 사랑하는 커플 사이에서도 필수조건이 된 커플링. 두 사람의 약속이자 사랑의 상징인 커플링은 결혼을 앞두고 예물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도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일 것입니다.

 

일반 커플링과 결혼예물로 하는 커플링의 차이는?

가장 큰 차이는 의미적인 부분일 것입니다. 연애할 때는 질리면 다시 하면 되니까, 오래 낀다고 해도 몇 년 정도 잠깐 착용할 디자인을 선택하는데 비해, 결혼할 때는 영원히 함께 하자는 의미로 오랫동안 같이 끼는 것을 의미로 둡니다.

 

또 연애할때는 금액적으로도 디자인면으로도 부담 없이 가벼운 것을 많이 하는데 결혼예물로 할 때는 연애하는 느낌이 나는 커플링은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디자인적으로 다이아몬드를 세팅해서 세미결혼반지 느낌이 들도록 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반지를 나눠 낀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커플링만으로 예물을 준비하는 커플이 많아, 작은 다이아몬드부터 3부, 5부까지 연애시절의 커플링보다는 다이아몬드를 많이 세팅하는 커플링이 일반적입니다.

커플링과 웨딩밴드의 차이는?

원래는 웨딩링에 3부부터 크게는 캐럿까지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서 신부의 반지를 만드는 것을 웨딩밴드라고 합니다.

일반 커플링과 가장 큰 차이점은 다이아몬드가 약간 솟아올라와 있는 형태라는 점입니다.

 

웨딩밴드는 다이아몬드 반지처럼 알이 솟아 올라와있는 느낌인데 일반적인 커플링은 다이아몬드가 안으로 매입되어 있어 아무래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웨딩밴드가 예쁘긴 하지만 평소에 편하게 착용하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평소에도 반지를 계속 착용하던 사람은 괜찮은데 사실 대부분이 결혼하면서부터 데일리로 반지를 끼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다이아몬드가 올라와 있으면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많아서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즘은 가성비있는 구성을 하는 커플이 늘면서 웨딩밴드에 올릴 다이아몬드를 커플링에 넣어 평소 착용할 수 있는 느낌으로 커플링만 하기도 하고, 다이아몬드세트에 반지와 귀걸이, 목걸이가 있다 해도 반지에만 다이아몬드 세팅을 하고 귀걸이와 목걸이에는 시그니처로 세팅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웨딩밴드와 커플링을 모두 한다 해도 웨딩밴드에만 다이아몬드를 넣고 커플링에는 굳이 다이아몬드로 세팅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 커플링 안에서도 다이아몬드가 매입되어서 밴드타입으로 디자인되어 나오는 것도 어떻게 보면 웨딩밴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렇게 놓고 보자면 웨딩밴드를 선호하는 커플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내 디자인으로는 아직 다이아몬드 스톤이 세팅된 링 형태가 많고, 외국의 디자인은 다이아몬드 대신 화이트골드가 아닌 플래티늄을 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소재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는 편인데, 트렌드가 바뀌어 우리나라에서도 밴드타입 커플링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지와 가이드링을 함께 끼는 레이어드 스타일

2010년 정도 부터는 메인 반지와 가이드링을 함께 끼는 레이어드 스타일이 하나의 예물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가이드링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가이드링을 하면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면에서 좋기는 하지만, 원링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게 착용하는 것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 다이아몬드 반지는 가이드링 없이 하나만 화사하기도 한데, 밴드타입의 커플링에는 가이드링을 같이 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굳이 웨딩반지에 제한을 두지 않고 커플링이나 밴드타입 반지에 민자 가이드링을 겹치는 등의 스타일링을 하는 것은 예비신부들 각자의 아이디어와 센스입니다.

 

요즘 결혼예물 트렌드

최근에는 예물이 간소화되는 추세라 예물을 준비하는 커플이 늘었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더라도 커플링만 준비하되, 소재를 플래티늄 등 퀄리티가 있는 것을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는 나만의 예물, 나만의 커플링을 하자는 생각에 독특한 디자인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사실 금액적인 부분이나 환경 탓에 결정하기 어려워하는 것뿐이지, 여자들은 누구나 마음속으로는 특별한 반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을 것입니다.

 

소재나 디자인에서 보자면 우리나라는 화이트골드에 다이아몬드 링형태를 가장 많이 선호하고, 외국에서는 밴드형식의 플래티늄 소재를 더 선호한다고 볼 수 있었는데, 사실상 이제는 그런 구분이 무의미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커플링은 신랑 신부의 취향에 따라 예물스타일로 결혼반지 느낌이 나도록 할 것인지 결혼반지처럼 보이는 게 싫어 커플링 스타일로 할 것인지 하는 것은 트렌드라기 보단 전적으로 신랑과 신부의 취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플래티늄과 화이트골드의 차이점

겉으로 봤을 때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화이트골드는 원래 노란색의 금속에 다른 소재를 섞어 합금해 색상을 하얗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때 핑크색이 나면 핑크골드가 되는 식인데, 14K든 18K든 오래 착용하다 보면 그 본연의 색상이 조금씩 올라오면서 어쩔 수 없이 변색되게 됩니다.

 

하지만 플래티늄은 그 원소 자체가 하얀색을 띠는 금, 말 그대로 백색 금으로 아예 원소 자체가 다릅니다. 이 플래티늄은 애초에 금속 자체가 백색이라 색상이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다이아몬드의 의미를 플래티늄에 가지고 와서 이 소재의 반지가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손가락에 따라 어울리는 반지 스타일 찾는 법

귀걸이나 목걸이를 고를 때도 얼굴형 등에 따라 달라지듯 반지도 손의 형태나 피부톤에 따라 어울리는 것이 달라집니다.

손가락이 길다면 대체로 잘 어울려서 조금 두께감이 있는 것을 껴도 상관없는데, 손이 조금 작거나 손가락이 굵으면 너무 두꺼운 밴드링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단점을 보완하고 싶다면 슬림한 것이나 웨이브 디자인이 살짝 들어간 것으로 분산효과를 주면 손가락이 조금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피부가 하얗다면 대체적으로 다 잘 어울리지만, 약간 까만 편이라면 유광으로 나온 화이트골드 제품들은 너무 빛나보여서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화이트골드를 하더라도 유광보단 무광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즈골드는 튀는 컬러가 아니고 동양인들의 피부색에 은은하게 잘 매치되는 톤이므로 로즈골드를 선택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커플링을 구입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팁

요즘은 인터넷으로 미리 공부하고 가는 사람들도 많지만, 사실 깊이 들어갈수록 더 혼란스럽기도 하고 그렇게 깊이 공부해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다이아몬드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기본적으로 4C에 대해서 정도는 알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검색만 해도 쉽게 풀이된 것들이 많으니 그 내용만 정확하게 인지해두어도 상담 시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귀금속이나 주얼리를 구입할 때도 그렇겠지만 화이트골드나 플래티늄, 14K, 18K의 차이 같은 소재적인 부분은 알아두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소재는 상담자가 정하거나,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들이 골라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소재의 차이 정도는 알아두고 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상하는 금액대에 관해 한번쯤 서로 상의하고 생각해 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커플링만 놓고 보더라도 금액대가 몇십만 원에서 몇백만 원 이상까지 굉장히 폭이 넓은데, 서로 생각하는 부분이 많이 다를 수 있으니 대략적인 아우트라인정도는 정해 가면 결정이 훨씬 쉽고 빨라질 것입니다.